투텀뉴스

아우디 E-트론(E-tron) 전기차 VS 테슬라 모델X

주식회사 오렌지커스텀

이번에 아우디 첫번째 순수 전기차 E-Tron e-트론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시승을 해봤습니다.

테슬라는 모델X, 모델S, 모델3 를 모두 시승을 여러번 해보고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해서 단순 비교가 쉬웠는데요.

구매를 앞둔 고객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비교 시승기 남겨봅니다.

(신차인 아우디 E-트론 의 설명이 조금 더 많습니다.)

 

가격

E-트론 : 1억 1700만원 (정부 보조금O)

모델X : 1억2천만원~1억6천만원 (정부보조금X)

 

1. 외관 및 디자인

아우디 E-TRON은 전기차스러운 디자인이 아닌

평범한 디자인입니다. 남들에게 튀고 싶지 않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테슬라 모델X는 팔콘윙도어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

흔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한번쯤은 눈길이 가는

유니크한 디자인입니다.

 

 

이번에 아우디 E-트론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버츄얼미러 입니다.

거울이 아닌 카메라를 통해서

외부를 인식한뒤에 실내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화면을 출력합니다.

이로 인해서 공기 저항을 굉장히 줄였다고 합니다.

SUV중에서 가장 낮은 공기저항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이드 미러 모양으로 이렇게 화면이 출력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실제 유리로 봤을때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시력이 안좋은 분들은 다소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이드미러 유리의 높이보다

전체적으로 3CM 정도 낮게 세팅되어 있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접기/펴기아우디 E-tron 이트론 버추얼 사이드 미러

 

 

 

 

2. 차량 출력

아우디 E-트론은 부스트 모드시 408마력

일반 모드에선 355마력입니다.

제로백 6초대입니다.

차량 무게가 2.6톤에 육박하는데 출력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아서 테슬라 모델X 를

타다가 E-TRON을 타보니 많이 답답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X 퍼포먼스는 2.9대의

슈퍼카 못지 않은 변태같은 출력을 갖고 있어서

확실히 훨씬 더 빠릅니다..

체감상으로도..수치상으로도 월등히..

이 부분에서 구매포인트가 많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3. 조립완성도 및 실내 재질

 

"조립 단차, 도장불량" 이란 단어..

일반 차량 타시는 분들한텐 생소한 단어인데요.

테슬라에서 생긴 단어 같기도 한데요.

아우디, 폭스바겐 그룹에서 만든 차량 ETRON 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단어였습니다.

역시 양산차를 만들던 회사답게..

마감 수준은 최고입니다.

그리고 실내에 사용된 가죽은 나파가죽을 비롯해서

이태리 발코타 가죽으로 시트를 덮었고요.

그동안 테슬라만 타다가..

아우디 E-트론에 올라타보니..

"그래 이게 자동차지" 이 멘트가 나오더군요 ㅠㅠ

 

각종 버튼과 인터페이스들은 람보르기니 우르스에

적용된 액정들로 화려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테슬라의 대형 화면과 아우디의 인터페이스를 비교하면

눈으로 보기엔 아우디의 인터페이스가 아름답지만

실제로 몇달정도 사용해보면 테슬라의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사용이 편리하고 재밌는 시스템이긴 합니다.

이건 백번 말로 해도..타보신분들만 알거라서 패스.

하지만 테슬라의 컴퓨터 시스템이 연동된 대형화면은

컴퓨터가 가끔 재부팅을 하거나 락이 걸리면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완성도 면에서는 역시 아우디가 몇 수 위 입니다.

4.승차감 및 브레이킹

6피스톤의 대용량 브레이크를 사용한 이트론.

전기차에서 브레이크를 잘 사용하진 않지만

그래도 차량 무게에 맞는 브레이크를 사용했어요.

급정거해봤는데요. 제법 잘 서더라고요.

모델X 보다는 조금 더 잘 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어서

최대 7CM 로 차고를 조절 할 수 있고요.

승차감 하나는 좋더군요.

푹신하면서도 차량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

역시 폭스바겐, 아우디구나..

이트론이 모델X보다 승차감은 더 좋았습니다.

 

이트론은 차가 낮아보였는데요.

뒷좌석이 생각보다 여유있고

천장고도 높았습니다.

제 키 180CM 인데도 불구하고

여유가 있었고

다리도 허벅지까지 잘 받쳐주었습니다.

5. 오디오 음질 및 실내 정숙도

E-트론에는 뱅엔올룹슨 오디오가 장착되어 있었는데요.

테슬라 모델X의 오디오가 조금 더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실내 정숙도 면에서는..

이트론의 압승입니다.

정숙이 뭔지 보여줬습니다.

방음도 정말 잘 되어 있고, 마감도 좋아서

잡소리나 이런 부분에서도 내구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 모델X는 시간이 지나면

거대한 팔콘윙 도어에서 발생하는 잡소리가

상당한 편인데요..

여기서도 구매포인트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6. 최대 주행거리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중 하나는

최대 주행거리 입니다.

아우디 E-트론의 최대주행거리는 공식적으로 300KM

테슬라 모델X의 최대 주행거리는 420KM

아우디 쪽에서는 400KM 까지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씀주셨는데요. 이건 실제로 주행을 해서 전비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제일 포인트인데요..

아직 확인불가!!

7. 자율주행

이건 테슬라가 아직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큽니다.

아우디 E-트론의 자율주행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이건 격차가 상당할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자세한건 추후 시승을 더 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정말 빠르고 유니크한 디자인에

충전 인프라가 많고 최대 주행거리와

훌륭한 자율 주행의 다른 전기차가 가지지 못한

성능을 추구할 것이냐?

그렇다면 테슬라!!

완벽한 조립 마감, 훌륭한 실내 품질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

내연기관에서 엔진대신 모터만 바뀐

항상 타던 그차의 느낌의 가지고 갈 것이냐?

그렇다면 아우디 E-트론

입니다.

저는 제가 탈 차라면 테슬라 모델X 를 선택할 것이고요.

와이프한테 사준다고 하면 아우디 E-트론을 사줄 것 같습니다.

취향 차이와 기능 차이에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것 같고요.

그동안 테슬라의 단차와 마감이 불만이셨던

오너분들이 이트론으로 많이 넘어갈 것 같다는

예상도 됩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