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렉스턴 칸은 의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픽업 트럭 시장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이 영향력은 상당했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이미 나름 선방을
하고 있는 분위기이며, 작년 포드 레인저가
국내 출시 예상을 알렸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지프 글래디에이터까지
가세하면 가뜩이나 좁은 시장에
불꽃이 튀게 될 것 같은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아직은 이정도
픽업 시장을 구축함에 있어서는
시기상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요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죠.
쌍용차 이외에 국산 브랜드에서
픽업 트럭을 제대로 내놓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외를 타겟으로 한
픽업 모델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싼타크루즈의 등장은
꽤나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출시될지 알 수는
없지만 싼타크루즈는 현대자동차에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는 모델입니다.
80년대 큰 인기를 구가했던
포니 픽업 이후 별다른 신형 모델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채로운
일이라 할 수 있죠.
작년 말에 위장막이 씌인채
유출되었던 사진과는 약간
변화한 모습으로 테스트 드라이빙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해서인지
기존 현대차와는 다른 익스테리어가
눈에 띄는데요.
세로형 헤드램프, 삼각형에 가까운
사이드 미러, 20인치 휠이
중량감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픽업 트럭임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감성보다 스포티와 SUV 특유의
세련미가 느껴지는 이유는 온로드
소형 픽업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격도 한화로 3천만원 선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며 기존
픽업 트럭 포지션과는 다르게
다용도에서 활용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모노코크 구조로 제작되어
기존의 래더 프레임 형식의
픽업 트럭과는 달리 높은 승차감과
정숙성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되었다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차박용 모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현재까지는 미국만을 타겟으로 전량
생산 될 예정이며 픽업 트럭의
수출 관세가 2041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관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점에서 내수 진입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독을 들이고 있는 오너라면
직수를 할 수도 있지만, 글쎄요.
(수입 브랜드도 아니고...)
아무튼 현대 싼타크루즈는 흥미로운
모델임에는 분명합니다.
오늘 불금을 즐기실 준비는 되셨나요?
며칠 지속되던 더위가 살짝 가셨는데
맛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으로
금요일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루마 버텍스 프리미엄 서초반포점
탑틴브라더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