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줌마도 테슬라 주식을 샀다"
지금 미국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은 바로 테슬라다. 테슬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주식에 별로 관심없던 사람들도 테슬라라는 이름이 나오기 시작함. 비트코인 상승만큼 테슬라가 오른폭이고
2월 3일 기준으로 19.9%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다음날인 2월 4일 13.7% 추가상승했다.
단시간에 이정도로 떡상할지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애널리스트들도 주가를 따라서 계속 목표를 올렸지만 좇아가는 게 힘들정도로 폭등시켜벌임
테슬라 주가는 왜 이렇게 올랐을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1) 4Q19 2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 2) 중국 공장 오픈에 대한 기대감, 3) 전기차 시대 도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신으로 전환 4) 모델Y 출시 임박 5) 공매도 주체의 숏 커버링과 콜옵션 매도자들의 현물 매수 5) S&P500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 상승
2019년 테슬라는 미국에서만 19만대, 글로벌 무려 36만대를 판매했음. 2020년 초에 중국 공장에서 모델 3 첫차가 생산되고 연산 15만대에서 50만대까지 케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테슬라와 가장 비슷한 건 애플과 비트코인
테슬라를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비트코인과 애플. 비트코인은 주식은 아니지만 애플과 비견해봤을 때 둘다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하는 건 매한가지다.
테슬라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고, 오토파일럿으로 자동차의 컴퓨터화란 무엇인지 너무 잘 보여주고 있음.
애플은 최초로 스마트폰을 만들어서, 최초의 가정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대중화시켰고,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통해 중앙정부없이 신뢰도높은 금융체계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테슬라와 굉장히 비슷함
다만 테슬라를 지금 사야할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당장 주식을 지금 당장 사야한다고 보기는 어려움. 기존 월가 애널리스트들 또한 어렵게 만들어온 밸류에이션 기준도 이미 모두 훌쩍 넘어버렸기 때문에 어느정도가 목표 주가인지 가늠이 안됨.
테슬라는 한마디로 지금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테슬라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여태껏 납품지연이 이어졌는데 앞으로는 빨라질거란 이유에서. 게다가 중국생산을 시작하면서 성장성이 폭등한다는 건 다 아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식을 산다한들 돈을 못벌 이유는 이거다. 어차피 적정가격이란걸 예측할 수도 없고 30% 떡상한거 탔다 치자. 그러면 그거 뺄 수 있냐는 거지. 어디가 고점인지 모르는 채로 불장이 오는것도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음.
오죽하면 워렌버핏이 30년간의 미국 상승장의 고통을 온전히 버텨냈다라고 표현을 할까. 사람들은 자기 돈을 잃는 것만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데 떠난 열차 못잡은 거도 고통이다.
비트코인 현재 상승장 초입을 지나고 있고, 60주선을 돌파하고 상단이 열려있기 때문에 큰 대세상승장을 눈앞에 앞둔 상황임. 이런 상황에 매수들어갈 수 있는 용자들이 몇명이나 될까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애플 주가 등등 오르는거 봤어도 돈을 못버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원칙이 없어서. 원칙이 없으면 배우면 된다. 사람은 늘 배워야 돈을 번다. 자기가 모르는 걸 모르는게 최악이다.
예전엔 나도 내가 인플레이션때문에 손해보는지 몰랐다. 책을 보면서 점차 알게되었다. 왜 예금을 하면 좆되는지. 왜 적금을 드는게 최악인지. 왜 비트코인을 해야 하는지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왜 사람들이 부동산을 사는지.
자신만의 원칙이 있고 그걸 장기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느냐가 부자가 되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다만 안전한 방법은 좀 길다. 짧게 가려면 열심히 발품 팔고 조사해야 한다.